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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숲_근황

스팟티드 터틀 [제4화 : 성장]

by Mulsup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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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번엔 본집사가 키우고 있는 스팟티드 터틀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왔습니다. 본집사는 2020년 1월 2일에 KRCB 스팟티드 터틀 헤츨링 2마리를 영입했었고, 그때 당시 두마리 모두 등갑 기준 3cm의 작은 아기 거북이었습니다. 그들이 지금 얼마나 성장했고, 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지금부터 그 이야기에 대해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자어항 / 스팟티드 터틀2
조명 변경

우선 시스템 측 변경 사항입니다. 이전엔 어항 가로로 조명을 설치하여 어항 내부가 전체적으로 밝은 환경으로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빛이 너무 강해서 어항의 모든 공간의 온도가 상승 하여, 선선한 느낌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 조명의 사이즈가 커서 어항 자체가 답답하게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써오던 조명을 철수하고, 대신 새로운 조명을 달아 주었습니다.

새롭게 세팅된 이 조명은, 본집사의 지인분께서 직접 자작하여 저를위해 선물해준 것입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전기라인의 위치 및 온오프 스위치의 위치 등 관련 사항에 대해 말씀해 드렸더니, 정말 생각했던 그대로 현실화하여 제작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보시는 바와 같이, 어항의 좌측은 밝고 따듯한 구역, 그리고 어항의 우측은 비교적 어둡고 서늘한 구역을 조성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거북이가 성장하게 되면 어항 내부의 구조가 조금씩 변하게 될 테지만, 이에 맞게 일광욕 포인트를 포함한 조명 시스템 또한 알맞게 빛이 잘 비춰줄 수 있게 맞춰갈 계획입니다.


스팟티드 터틀
스팟티드 터틀

잘 지내오고 있는 스팟티드 터틀의 모습입니다. 엠버테트라 및 체리새우 또한 이들과 함께 잘 지내오고 있습니다. 입수 초반에는 테트라 혹은 새우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서로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함께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테트라 혹은 새우 처럼 거북이항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물은 언제 어떻게 거북이에게 먹힐지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은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할지라도, 거북이는 또 더욱 성장해갈 것이며, 앞으로의 합사 생물에 관한 안전은 쉽게 확정 내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혹시나 어느날 갑자기 합사 생물이 위협을 받게 되더라도 너무 큰 마음의 충격을 받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팟티드 터틀 / 카메라 의식
스팟티드 터틀 / 지나가는 엠버 테트라

어느덧 스팟티드 터틀은 등갑기준 5.2cm까지 성장한 상태이며, 그냥 보기에도 확실히 성장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부위가 이전보다 커졌으며, 예전의 아기 같던 모습은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한발 한발 바닥을 차고 움직이는 행동이 더욱더 파워풀 해졌으며, 거침없이 어항 이곳저곳을 활보하는 등 거북이의 강인한 모습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성장에 맞게, 어항내부의 물높이도 조금 높은 상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현재 약 10cm의 물높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에겐 이전에 비해 조금은 높아진 수위 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무리 없이 잘 적응한 상태입니다. 물높이는 앞으로도 성장해가는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 조금씩 더 올려줄 계획입니다.


스팟티드 터틀 / 피딩타임

본집사는 메인 어항의 수질 유지를 위해, 먹이 급여 시 피딩 탱크를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보통 좋은 수질의 유지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들 중에 우리는 거북이 똥을 중점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직접 키워보면 아시겠지만, 이 사료의 분진들 또한 수질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입자인 사료라면 큰 상관은 없겠으나, 지금처럼 어린 시기엔, 사료를 한입에 먹지 못하기 때문에 남은 사료 분진들이 어항에 흩어지게 될 것이고, 이것들을 처리해주지 않는다면 썩어가며 수질을 악화시킬 것이니 이점 또한 참고하여 여러분들도 원한다면 피딩 탱크를 활용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본집사는 영입 초기일때 부터 피딩 탱크를 활용해온 덕에, 지금은 거북이들 또한 잘 적응한 상태입니다. 거북이들이 성장한 덕에 피딩 탱크 역할을 하는 리빙박스를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본집사가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 거북이들이 어느 세월에 크겠냐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작은 사이즈라 신경이 얼마나 쓰였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잘 커주어 참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스팟티드 터틀을 포함한 부세항 까지 잘 운영해가도록 하겠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언제나 그랬듯이, 본집사가 마지막으로 준비해온 영상물 하나를 시청하며 깔끔하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스팟티드 터틀 / 피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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