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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숲_근황

부세항 [제2화 : 변화]

by Mulsup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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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본집사가 다시 왔습니다. 오늘은 2020년 2월 20일에 시작하게 된 부세항에 대한 근황 이야기를 준비해왔습니다. 부세항을 운영하기 시작한지 약 7일 만이 지났을 뿐이지만, 조금은 변화된 모습을 준비해왔으니 따뜻한 차 한잔하며, 은은한 좋은 음악 들으며 부세항에 대한 포스팅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세항, 새로운 생명의 탄생

2자광폭 / 부세항
2자광폭 / 부세항

본집사는 부세항의 포인트 생물로 열대어 EMB구피 3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양해온 4일차때 부분 환수를 하던 중 구피의 치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작고 빨라서 사진으로 찍어내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결국 단 한컷을 뽑아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구피는 준성어가 되기 시작하면서 치어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해주시던 수족관 사장님의 그 모습이 번뜩였고 제 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있었습니다. 혹시 이 작고 귀여운 구피 치어가 더 있나 싶어 지금까지도 계속 살펴오고 있지만 딱 두마리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구피는 자신이 배아파 낳은 치어라 할지라도 입질하며 괴롭히고 결국 먹어버리기도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치어통을 활용하여 치어를 격리시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본집사는 이번 치어를 발견했을 때 이미 치어가 어느 정도 커져있었고 활발하게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며 공격받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에 따로 어떠한 조치를 해주진 않고 있습니다. 잘 살아남은 이 치어 두마리는 이제 구피 사료도 잘 먹으며 하루하루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치어를 포함한 구피들이 잘 지내가길 바랍니다.


부세파란드라 추가 입수 / 활착

지인분께 무료나눔 받은 부세들입니다. 다양한 종류를 많이 선물해주셔 감사드립니다. 무분 받은 부세들을 화산석에 활착 하기 위해서 우선 부세들을 하나씩 세척하며 잔뿌리를 정리해주었습니다. 메인 뿌리인 벌브와 잎은 그대로 두고 잔뿌리만을 잘 정리해내면 이후 활착을 하는 작업에서 보다 수월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수초 활착을 할 때엔 실이나 본드로 수초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해주면 되겠습니다만, 본집사는 보통 부세를 포함한 다양한 수초를 활착 할 때 본드를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목에 활착을 해도 되고, 지금처럼 화산석에 활착을 해도 좋습니다. 돌과 나무의 종류와 그 형태가 엄청나게 다양하고, 이것에 활착할수있는 수초 또한 그 종류가 많으니, 이 수초 활착이라는 콘텐츠 또한 우리에게 끝없는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화산석이나 유목을 어항의 어느 위치에 배치를 할것인가, 어떠한 각도로 배치할 것인가,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없는가 등에 관하여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시면 활착 작업을 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소에 어항을 마음 깊이 잘 관찰하며 끝없이 여러 아이디어를 체크 해왔다면 문제 될 일이 아닐 것입니다. 활착 할 수초와 화산석 혹은 유목을 사이즈별로 잘 정리하여 바로바로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분류해 둠으로서, 사이즈별로 미리미리 그 수량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어 활착이 끝나갈 무렵, 애매하게 남게 되는 수초 및 화산석 혹은 유목에 대해 우리는 보다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부세파란드라 / 화산석 / 활착

우리가 어항앞에 앉아, 어항을 감상하는 시점을 가정해두고, 화산석과 유목 등이 어떻게 보이면 좋을지 이리저리 체크해가며 마음에 드는 그 각도에 맞게 활착 작업을 진행할 작업대에 올려둡니다. 그리고 본집사의 경우 이쑤시개를 활용하여 본드를 발라주는데, 이쑤시개의 뾰족한 부분을 잘 활용하면 본드를 직접 수초에 바를 때 보다 더 섬세하게 이곳저곳 골고루 발라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쑤시개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도구를 활용해도 되겠습니다. 다만 본드가 마르면서 그 도구를 다시 활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일회용인 도구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세파란드라 활착

본집사는 보통 사이즈별로 미리 수초를 분류해두었다가 큰 사이즈의 수초를 작은 화산석에 활착 해주고, 작은 사이즈의 수초 여러 벌브를 모아 큰 화산석에 활착 해주는 방식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본집사만의 방법일 뿐이지만 설명을 해보자면, 큰 잎의 수초를 작은 화산석에 활착 한다면 단 한두개의 벌브로도 풍부함을 기대해볼 수있게 됩니다. 그래서 활착 작업자체를 간단하고도 빠르게 끝낼수 있게되는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게되는 작은 수초들을 모아 비교적 큰사이즈의 화산석에 다양한 각도로 활착해주게되면 잎은 작더라도 결국엔 풍성해진 모습을 볼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활착 작업이 끝났다면 미리 구상해두었던 모습대로 어항 내부에 수초를 배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의 부세항 모습

2자광폭 / 부세항
부세항

현재의 부세항 모습입니다. 이 어항엔 부세와 EMB구피, 오토싱, 체리새우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의 부세항 포스팅에서 만나보았던 모습보다 비교적 훨씬 풍부해진 부세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충분한 수의 부세는 아니지만, 본집사는 이를 활용하여 최대한 돔 형식으로 배치해보았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부세들을 앞쪽과 센터에 배치하고 높고 큰 부세들을 사이드와 후면에 배치해주면서 풍부함과 입체감을 최대한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세가 더 추가 입수된다면 기본적인 이 틀을 기준 삼아 재배치 해갈 계획입니다. 여러분들도 미리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자신만의 기준을 구상해두신다면 레이아웃 연출에 대한 큰 도움이 될 것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본집사가 준비한 부세항 근황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수초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더딘 발색 발현을 보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부세이지만, 그 기다림의 끝엔 어떤 수초 보다도 화려하고 몽환적인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가꾸어가야겠습니다. 오늘도 늘 항상 그렇듯 관련 영상물과 함께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방문해주셔 감사합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2자광폭 / 부세항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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