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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숲_기타등등/어쿠스틱 독학 입문

통기타 F코드 연습하기.

by Mulsup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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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본집사가 와버렸습니다. 오늘 준비한 코드는 바로 기타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 지옥 그 자체인 F코드입니다. 이 F코드를 운지하여 6개의 기타줄 모두 소리 낸다는 것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다른 코드들에 비해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결국 F코드를 정복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 믿으며 이 F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통기타 F코드 운지법

이번에 연습해볼 F코드는 이전의 코드와는 다른 역대급으로 어렵고 복잡한 코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손가락 넘버링에 대한 설명은 통기타 C코드 연습하기. 혹은 통기타 아르페지오 주법 연습 하기. 글을 참고하여 연습하시면 되겠습니다. 통기타 코드 연습하기가 어쩐지 뭔가 생각보다 쉽더라 라고 느껴오고 있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세상엔 쉬운 것 하나 없기 마련이고 이것을 극복하느냐 굴복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길이 달라지곤 합니다. 그렇지만 본집사는 연습 앞에 불가능함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F코드는 이전에 연습했던 코드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운지법을 필요로 합니다. 우선 F코드의 베이스음은 6번줄 이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활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엔 1번 손가락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번 손가락은 1번 플렛에 전체적으로 관여를 하는 듯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지만, 천천히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기타 F코드 연습하기

우선, 플렛에 대한 특징들중 하나를 이야기해보자면, 예로 1번 플렛의 1번 줄을 운지하고 동시에 2번 플렛의 1번 줄을 운지한 상태로 1번 줄을 소리 낸다면, 2번 플렛의 1번 줄의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똑같은 줄을 동시에 여러 포인트로 운지했다 하여도 결국 소리 나는 포인트는, 통기타 바디와 가까운 플렛에 속하는 포인트의 소리 인것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잘 생각하며 F코드를 연습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자 그럼 침착하게 손가락별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뭔지 모를 1번 손가락은 건너뛰고 2번 3번 4번에 대해 언급해보겠습니다. 우선 2번 손가락으로 2번 플렛의 3번 줄, 3번 손가락으로 3번 플렛의 5번 줄, 4번 손가락으로 3번 플렛의 4번 줄을 운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우리는 이 2번 3번 4번 손가락만을 우선적으로 지정된 포인트에 배치하고 이에 해당되는 기타 줄 5번 3번 4번 줄만 소리 내며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코드 운지 / 1번손가락 힘의 포인트

5번 3번 4번 줄을 소리내는것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면, 이제 1번 줄에 집중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특수임무를 맡은 1번 손가락이 외로이 홀로 소리를 내야 하는 기타줄의 번호는 6번, 2번 1번이 되겠습니다. 손가락은 단 하나인데, 이 하나로 3개의 줄에 관여를 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했던 바디에 가까운 플렛의 포인트일수록 그에 해당하는 소리가 나는 특징을 생각하며 임하면 되겠습니다.

 

1번 손가락은 1번플렛의 6번, 2번, 1번의 소리를 내기 위해 비교적 손가락의 많은 면적을 활용해야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2번 3번 4번 손가락이 각각 2번과 3번 플렛에서 이미 운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라인은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결국 1번 손가락이 운지해야 하는 힘의 집중 포인트는 단 6번 줄과 2번 줄과 1번 줄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에 충분히 이해를 했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손가락 힘이 필요하기도 하며 감각적으로도 그 느낌을 찾아내는 것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코드입니다. 우선 이 지옥 같은 F코드의 연습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기타 F코드 연습 영상

앞서 설명한 포인트대로 2번 3번 4번 손가락은 그에 맞는 기타줄을 잡아주고, 1번 손가락은 특수임무를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며 연습하였습니다. 이 F코드처럼 1번 손가락이 한 플렛의 여러 포인트를 담당하는 원리를 필요로 하는 코드를 바레 코드 혹은 하이코드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 누구도 단번에 명료한 소리를 낼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코드이기 때문에, 우리는 코드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이 사실을 자각하고 끊임없이 소리를 잘 낼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제 앞서 연습했던 C코드 ~ F코드까지 함께 연습하는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통기타 C코드 ~ F코드 연습 영상

이전에 연습했던 C코드, G코드, Am코드, Em코드 그리고 오늘의 F코드를 이어 연습해보았습니다. 역시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F코드를 정복하게 된다면, 이와 같은 원리의 더 많은 코드를 너무나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실한 연습에 따르는 결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며 더더욱 무조건 마스터해야 할 마지막 관문과도 같은 이 코드를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 본집사가 준비한 지옥의 F코드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우리는 통기타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위기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 이 현실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이 F코드를 편안하게 소리 내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겠지만, 결국 우리는 해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코드를 연습하게 되더라도 쉴틈없이 중간중간 이 F코드를 연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C코드 ~ F코드 아르페지오 2단계&3단계 연습 영상을 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C코드 G코드 Am코드 Em코드 F코드 / 아르페지오 2단계&3단계 / 연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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